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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환경기초시설 한데 모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본격화

민투사업 실시협약 동의안 시의회 통과
202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자체 처리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에 건설 예정인 용인시 에코타운 조감도

2015년부터 추진된 용인시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시작된다. 경기 용인시의회는 23일 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시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BTO-a)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설보조금 1816억원 등 총 2191억원을 투자해 환경기초기설을 한곳에 모은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2025년까지 진행한다.

사업시행자인 휴먼에코랜즈 주식회사(포스코건설 등 시공사와 운영사 등이 투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는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내 5만1046㎡ 부지 지하에 하수처리시설(1일 1만2000㎥)과 슬러지 자원화시설(1일 220톤), 음식물류 폐기물(1일 250톤) 바이오가스화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15년 10월 에코타운조성 TF팀을 구성하는 등 환경기초시설 집중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의회를 통과한 동의안은 시와 민간사업자가 손실과 이익을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BTO-a 방식은 시공 및 운영 위험성과 완공 후 운영비와 사용료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용인시가 추진해 왔다.

시는 2019년 6월 가칭 휴먼에코랜드 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총사업비와 운영비, 사용료, 실시협약안 등 세부 사업시행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총사업비는 2191억원(건설보조금 1816억원, 민간자본 375억원)이며, 운영비는 3614억원으로 합의됐다. 사용료는 하수 톤당 395원, 폐기물 톤당 7만9167원(2016.7.1 불변가 기준)으로 결정됐다.

시는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1월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영향평가와 각종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9월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3년 11월 시운전을 거쳐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무필 하수시설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레스피아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기존 5만6000톤에서 6만8000톤으로 늘어나고, 220톤 규모의 슬러지와 250톤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그동안 민간처리업체에 위탁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 처리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하수처리용량 부족으로 지연됐던 처인구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상에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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