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우는 마을이라는 뜻의 처인구 모현읍 능원2리 우명동. 깊은 골짜기지만 예로부터 서울로 가는 지름길로 통했다. 지금은 주거공간을 제외하고 골프장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전체 50여 가구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우명동마을은 500년 전통의 산신제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아랫소울에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 중이어서 해제의 길을 걷고 있다. 마을을 떠나는 주민들은 우명동고향회를 매년 만날 것을 기약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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