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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일자리 박람회 생산직·단순 업무 직종 치우쳐 아쉬움 토로

534명 면접…158명 1차 합격
배송업 관계자 “구인도 힘들어” 

21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800여명의 구직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상반기 일자리 박람회에도 왔었는데 그때보다 업종이 덜 다양한 것 같아요. 경기가 나아져야 일자리도 많을 텐데, 여전히 구직활동은 힘드네요”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21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800여명 구직자가 참여해 500여명이 면접을 봤다. 이날 박람회에는 쿠팡 1‧2물류센터와 한성CC, ㈜비엘피 등 관내 59개 기업(간접 참여 19곳)이 품질관리를 비롯해 물류, 영업, 연구 등 분야에서 250명 신규 직원 채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제조업으로 생산직이나 단순 업무 직종에 치우쳐 일부 청년층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지구에서 온 김모(33)씨는 “사무직 위주로 찾고 있는데 많이 없는 것 같다. 지난 6월에도 왔는데 그때보다 기업들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여성 중장년층은 일하는 환경과 시간대 선택이 가능한 일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기흥구 주민 박모(58)씨는 “취업이 되면 좋겠지만,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교육받을 곳이 있는지, 기업에서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보러 왔다”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보고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배워야 하는지 알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경단녀라고 소개한 박씨는 장년층 여성이 취업 환경이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여러 곳에서 일했지만 환경이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정모(46)씨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러 왔다”면서 “돌아보니 중장년 여성층이 참여 가능한 일은 드문 것 같다. 대부분 물류나 배송업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걱정인 기업도 적지 않았다. 보정동에 물류회사를 둔 기업 관계자는 “운수업을 해서 배송직을 뽑고 있다. 나이, 성별 무관한데 이력서를 낸 분이 한 분도 없다”면서 “지난해에도 참가했는데 그땐 면접본 분들도 많이 계셨다. 코로나 때문에 (물류회사에 대한) 위험성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 요새 구인이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총 534명이 면접을 본 가운데, 158명은 1차 면접에 합격해 향후 최종 결과가 나온다. 46명은 간접 참여 기업에 이력서를 전달해 3주 후 정확한 채용 인원이 집계될 예정이라고 용인시청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brlee@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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