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활동·성품 기부

국제라이온스헙회의 수해 복구 후원물품 전달식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과 원삼면 등 용인지역 수해 피해를 돕기 위한 단체 등의 지원활동과 성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김의겸 국제라이온스협회 총재와 임직원들은 24일 용인시를 방문해 수해 복구에 애쓰는 봉사자들에게 전해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생수를 기탁했다. 김의겸 총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원삼과 백암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물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국제라이온스협회에서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며, 이 물품은 수해지역 복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 권오선 지부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시청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덴탈마스크 2000장을 기탁했다. 권오선 지부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 청소년‧홀몸 노인 지원 등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날 기탁된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의 마스크 기탁

용인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도 같은 날 예상치 못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원삼면 피해 농가를 찾아 1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용인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지난해 재난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지역 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국빈 소방서장은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를 입은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안전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체육회 수해 복구 지원 봉사활동 모습.

이에 앞선 14일 용인시체육회(회장 조효상)는 처인구 백암면 근창리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체육회 직원들은 이날 과실나무 진흙을 제거하고 작업도구를 세척하는 등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의 복구 작업을 도왔다.

조효상 체육회장은 “피해를 본 농가가 하루빨리 복구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며 지역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는 곳에 용인시체육회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체육회는 지난 12일 용인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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