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학원 휴원 강력 권고, 방역관리실태 점검 강화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급증하는 용인시 관내 학교는 18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후 사회부총리-경기·서울·인천·부산 교육감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한 뒤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후속 대책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중앙정부가 경기지역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도내 유·초·중학교 3분의1, 특수학교와 고등학교는 3분의2 이내에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로 지역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용인과 양평 서종면, 양서면 소재 학교에 대해 18일~28일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전환 기간 동안 용인과 양평지역에 대해 학원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7월 말까지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60명이었는데, 이달 1일 이후 16일 오전까지 약 2주간 도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8월 들어 급속도로 확진자가 확대된 데 대해 사례 심층 분석을 거쳐 방역당국과 협의한 뒤 강력한 학교방역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