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영수 부총장

-외대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학의 주요기능 중 하나인 ‘사회봉사’차원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지역주민과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 하고자 함이다. 그간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과 운동장 개방은 물론 주민 초청 영화상영, 축제 등 화합의 장을 만들어왔다. 평생교육원에서는 외국어와 세계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도 이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다.”

-외대부속 외국어고 운영에 관해 설명해 달라.

“지역사회와 관련해선, 용인시와의 협약에 따라 입학정원의 30%를 특별전형을 통해 용인시 지역출신으로 할당, 지역사회 인재 배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외대 부속 외국어고는 전국 최고는 물론 미래형 세계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입장에서 학교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중이다. 그런 만큼 그 내용은 가장 앞서가는 것들이다. 장기적으로 국내 상급학교 및 해외 유수의 명문대학 직접진학을 추구함으로써, 국제적 감각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 인력’ 배출 고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출신 특례 입학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용인시와 광주시, 성남시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수험생들에게 ‘지역고교 우수자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 전형은 작년 입시 때 처음 생겼고, 올해에는 영어학부 등 14개 모집단위에서 총88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외대의 미래비전을 밝혀달라.

“외국어대학교는 현재 24개 언어학과에서 27개의 외국어를 교육하고 있지만 향후 50개의 언어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캠퍼스에는 이와 같은 외국어학과 뿐만 아니라 경상대학 등이 설치돼 있어 어문계와 비어문계가 상호 보완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외국학종합연구센터가 설치돼 있다. 그야말로 외국어 교육 및 외국학 연구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외대를 지망하고자 하는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외대의 저력은 세계 속의 인적 네트워크에 있다. 졸업생의 10%인 약 7천여 동문이 현재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외국어전문가, 국제지역전문가, 언론인, 국제통상인, 외교관 등으로 글로벌시대의 진정한 주역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외대의 다양한 학과 및 전공을 살펴보고 소중한 선택을 하면 그 자체가 여러분을 국제화의 첫걸음으로 안내할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대는 여러분들에게 힘찬 날개를 달아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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