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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농협 이기열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첫 마음으로 약속 이행”지역농·축·산림조합장에게 듣는다 (6)-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
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은 첫 마음으로 책임을 다하며 선거 때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태풍과 같은 추진력으로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투명한 운영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로써 보답하고, 조합원 복지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겠습니다”

3·13동시조합장 선거에서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한 이기열 모현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4월 모현쌀연구회에 트랙터 연결 비료자동살포기를 전달했다. 스크루식 비료살포기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농약과 비료 살포에 불편을 겪자, 선거 때 내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공약이 아니라 약속’이라는 이 조합장은 “공약 일부를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한 만큼 다소 늦어졌지만 최선을 다해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첫 마음, 첫 느낌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미흡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이기열 조합장과 일문일답.  

모현농협도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을 듯하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농민 조합원들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모현지역에서 생산하는 청경채와 상추는 농협 서울청과 등 전국 5대 도매시장에서 전국 1위를 점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판매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맞춰 모현농협도 농민 조합원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 코로나 특별자금 3억9800만원을 마련, 1950명 전 조합원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우리 농협 하나로마트나 경제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본점 뿐 아니라 능원지점 하나로마트 모두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같다.”

모현농협은 자체적으로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해 왔다. 올해 직매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농협은 포곡농협이 하기 전부터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해 왔다. 다만 규모가 작았는데 이번에 시에서 2억원을 보조받을 수 있게 돼 1층 신용점포를 2층으로 올리고 그 자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일부에서 1층 창구보다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격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ATM기는 1층에 그대로 두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신용점포 이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신선한 농산물 뿐만 아니라 전국 농협이 생산하는 가공식품도 진열 판매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장하면 농산물 관리와 납품하는 농민들에 대한 교육도 더 필요하겠다.
“물론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도매시장에 납품하는 농가가 아닌 소규모 농가에게 적합한 형태다. 용인 포곡 구성 수지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모현 농민들이 많이 가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라도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경제사업장 부지를 확대해 농산물 집하장 유통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농산물 유통사업과 관련해선 군납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농협과 오산농협, 용인 모현농협 등 3곳이 군납으로 납품하고 있는데, 지상작전사령부가 용인에 있어 유통시설을 통합해 운영하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다른 농협 조합장들의 반발이 거세 부지를 매입해 놓고도 아직 진행을 못하고 있다. 농산물 저온저장고도 있어 여건이 형성되면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부지에 조합원 등에게 편익을 드리기 위해 공약으로 내건 주유소를 건립하려고 허가도 받아 놓았는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주유소사업이 하향산업이라며 아쉽게 부결됐다. 하지만 이후 전기차 시설과 병합하면 언젠가 기회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성조합원 문화강좌 성격으로 2017년부터 여성대학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에는 어떻게 진행되나.
“그동안 주부대학을 운영해 왔는데 여성대학원이라는 명칭으로는 올해가 2기다. 예년 같으면 2월부터 운영했어야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다. 시작 시기를 못박을 수 없겠지만 6월부터는 개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일부 비슷한점도 있지만 주부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농협 사업이나 활동과 연계하는 것이 일반 문화강좌와 다소 차이가 있다.”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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