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17곳, 수목원 19곳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었던 도내 산림휴양시설 36곳이 22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이는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맞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기로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도는 산림휴양시설이 평소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말경부터 일부 해당시설에 대한 휴관하기로 결정하고 문을 닫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에서는 자연휴양림 17곳과 수목원 19곳 등 모두 산림휴양시설 36곳이 다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축령산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청평자연휴양림, 용도수목원, 곤지암 화담숲 등이 포함됐다. 

도는 유증상자 및 최근 2주간 해외방문자 이용 제한, 방문객 간 밀적 접촉 제한, 이용자 발열 확인 등의 방역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시기인 만큼, 산림휴양시설 내 ‘야외공간’만 운영하고 숙박시설과 전시관·목재문화체험장 등 일부 실내시설은 개방을 보류하기로 했다. 

실내 시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를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되는 다음 달 6일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야외 산림휴양시설 재개는 도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준수한 데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산림휴양시설 이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해 달라”고 이용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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