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강철민 실무관 개발
용인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접촉자나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원스톱 관리 시스템을 행정안전부가 공유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관리 대상자들의 인적사항과 일자별 건강상태, 담당공무원 지정업무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 것으로 용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구축했다.
모니터링 담당자들은 보건소에서 지정해준 대상자와 매일 통화하거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으로 증상을 확인한 뒤 전산시스템에 특이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등록된 내용은 보건소를 비롯한 관계부서 관계자들이 즉시 열람할 수 있어 정보를 취합‧공유하는 절차가 3단계에서 한 단계로 줄어 들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행정과 강철민 실무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에 많은 공무원이 투입돼 모니터링 결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절차를 단축시키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 시스템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범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요청에 따라 운영정보를 공유했다. 행안부는 대구‧경북 등 자가격리자가 많은 지역에서 용인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8일 현재 현재 기준으로 이 시스템에 등록된 용인시의 모니터링 대상자는 427명이다.
함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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