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국제규격의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관광숙박시설, 수영장, 공원 등이 총망라된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체육경기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주민들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0만평 규모의 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중인 이 같은 계획은 지난 해 6월 15만평 규모의 종합체육공원 추진계획을 2배 규모로 확대한 것이다. 시가 이처럼 대규모의 체육공원 조성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시세에 걸 맞는 시설이 요구된다는 사실과 함께 시 이미지 제고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전국규모 각종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처럼 대규모 체육공원 추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부지 선정이다. 새로운 지역발전 축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는 체육공원 유치를 위해 물밑으로 치열한 경쟁을 이미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시가 현재 부지로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기흥읍 지곡리를 비롯해 삼가동, 포곡면 마성리, 고림동, 양지면 송문리, 이동면 덕성리 등 모두 8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각 읍·면·동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여건과 접근성 그리고 타시설과의 연계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서북부와 동부권역으로 양분된 지역특성상 지역통합의 당위성 차원에서도 각 지역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10월께 규모와 부지를 최종 검토한 뒤 도시계획재정비에 반영하고 내년 상반기 중 단위시설 결정 후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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