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리 일원 10만여㎡ 규모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일원에 추진 중인 용인 양지 물류단지 조성사업 위치도(실선 안) 카카오맵 화면 캡처

물류센터와 창고가 몰려 있는 17번 국도 인근에 또다시 대규모 물류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용인시는 양지스마텍물류 주식회사가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산 86-1번지 일원 10만5862㎡의 땅에 용인 양지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10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37억원이 투자되는 양지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물류시설이 협소하고 분산해 있는 시설을 확장, 집단화 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지스마텍물류는 2016년 국토교통부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 경기도, 용인시 등과 사전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 국도 17호선과 국도 42호선과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등 도심 접근성이 좋다. 대부분 물류시설용지로 계획돼 있으며 이중 일부는 전문상가단지와 지원시설이 배치됐다. 사업시행자는 물류 증가로 인한 정체를 감안해 양지IC사거리~제일사거리 구간 700m 구간을 2차로→4차로, 제일사거리~GS주유소 출구 450m 구간과 사업지 입구~지산포레스트앞 사거리 구간 610m 구간을 각각 3차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수련원삼거리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시에 밝혔다.

그러나 국도 17호선이 지나는 양지면 일대에는 크고 작은 물류센터와 창고가 많아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차량 정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용인 양지 물류단지계획에 대한 주민공람은 4월 10일까지이며, 경기도청 물류항만과(031-8008-4373)와 용인시청 교통정책과(031-324-3326)에서 볼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민 등 이해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예상되는 주민생활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작성해 서면으로 공람 비치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물류단지계획 등에 대한 합동설명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용인시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