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번째 확진자 잇따라 발생

수지구 동천·성복동 거주자
용인 외 포함 누적 26명으로 늘어
최초 확진자 등 2명은 완치 퇴원

최근 이틀 사이에 용인시 밖에서 코로나19 감염돼 확진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처인구 용인시민체육공원에 마련된 차량 검사 진료소 모습.

최근 이틀 사이에 용인시 밖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용인시는 13일 수지구 동천동에 이어 14일 수지구 성복동 거주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 3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Y모씨(50)가 14일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Y씨는 지난 12일 부산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외-7번(수지구 동천동 거주) 확진환자 W씨의 직장 동료로 13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Y씨에 대한 검체를 채취했다. Y씨는 검체 채취 전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4일 새벽 Y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주변을 방역 소독했다. Y씨의 아내와 자녀 3명은 지난 9일부터 처가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Y씨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이에 앞선 13일 수지구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3단지에 거주하는 X모씨(21)가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인 X씨는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며, 지난 9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12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역사조사 결과 X씨는 지난달 21~29일 유럽여행을 다녀온 서울 관악구 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시는 환자 자택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하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했다. X씨의 부모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한 후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X씨에 동선과 접촉자 등은 시 홈페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18·19번 환자 모두 외부에서 감염돼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모임 등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지키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로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시민은 외부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수지구 풍덕천2동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문의
질병관리본부 1339, 용인시콜센터 1577-1122
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4981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 031-324-4995~8)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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