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능동감시, 8명은 자가 격리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용인지역 조사대상자 1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일엔 강화된 기준에 따라 5명의 유증상자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8시 기준 용인시 관내에선 확진 환자는 한 명도 없다. 시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지 않더라도,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10명을 예방차원에서 능동감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에 대해선 정부의 강화된 기준에 맞춰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시 대상자 가운데 12명은 중국에서 귀국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어 감시에서 해제된 바 있다.
시는 관내에 조사 대상자가 없더라도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일부터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10일까지, 3개구 노인복지관은 8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민관이 협력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매일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나 용인경전철역은 물론, 분당선 죽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지속해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용인중앙시장도 3일 전문업체를 통해 시장 전역을 소독한 데 이어 5일장이 열리는 5일에도 추가 방역소독과 함께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감염병 예방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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