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지지자 등 참석 세 과시
북콘서트 형식 도전 의지 밝혀

자유한국당 정찬민(오른쪽) 예비후보는 9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21대 국회의원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혀 온 정찬민(62·자유한국당) 전 시장이 9일 처인구 유방동 페이지 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상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당원과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용인꽃 필 무렵, 정찬민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책을 낸 정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이름의 개그맨 정찬민이 묻고, 정치인 정찬민이 답하는 형식으로 시장 재임시절 4년의 성과와 포부에 대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용인시장 재임 4년은 내 인생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데,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책에는 용인 목민관 4년간의 기록과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도전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1~5장까지 시장으로 있었던 4년간의 성과를 사진을 곁들여 회고했다. 마지막 6장은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정치인 정찬민의 사실상 공약과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지, 어떤 국회의원이 되려는 지에 대한 다짐이 담겼다. 

정 예비후보는 “용인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며 “나의 꿈은 마을 이장 같은 국회의원이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당리당략에 흔들리지 않고 대의를 위해 굽힐 줄 아는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채무 제로’ 달성 배경으로 북콘서트를 시작한 정찬민 예비후보는 책에서 “용인시장 재임 시절 위기에 빠진 용인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뿐이었고, 그 진정성으로 2년 만에 채무 제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그 진정성에 있어서 한 점 후회가 없다”고 강조해 채무 제로를 둘러싼 논란과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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