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이코리아 등 하루 새 장학금 2억원 기탁
주상봉 이사장 4년여 임기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

용인시인재육성재단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퇴임하는 주상봉(왼쪽)이사장에게 백군기 시장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용인시인재육성재단은 10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창립 18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로자 12명을 표창하고, 재단 발전에 기여가 큰 공로자 1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군기 시장과 시의회 이건한 의장을 비롯, 재단 이사, 고문위원회 위원, 처인·기흥·수지구협의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18주년을 자축했다. 이날 고문위원회 현안스님 등 6명이 시장 표창, 허윤서 이사 등 6명이 시의장 표창을 받았다. 주상봉 이사장은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오거나 재단 발전에 기여한 기흥구협의회 남기상 회장 등 14명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백군기 시장은 장학사업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해 표창했다.

한편, 이날 지에이코리아 이동준 회장과 조효상 고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1억원, 2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고문위원회 이봉애 부위원장이 3000만원, 용인농협 김상용 조합장이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등 12명이 장학금 2억원을 기탁했다.

2002년 용인시시민장학회로 출발한 인재육성재단은 올해 12월 현재 196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8368명에게 69억원의 장학금과 교육비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 14년 간 시 출연금 100억원을 포함해 142억원이었던 장학기금이 2015년 6월 주상봉 이사장 취임 이후 단 4년여 만에 196억원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백군기 시장은 사람이 중요함을 강조한 뒤 “여러분이 계셨기에 청소년들이 지역인재로 자랄 수 있었고, 지역발전의 밑거름이자 자양분이 됐다”며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장학기금 기탁처럼 기부행사는 계속될 것이, 용인 인재는 쑥쑥 자라날 것이다. 용인의 청소년·청년들을 잘 길러서 명품 용인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창립 18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 주상봉 이사장은 이날 백군기 시장으로부터 공로패, 고문위원회로부터 선물을 받으며 명예롭게 퇴임했다. 주상봉 이사장은 “창립 기념식과 함께 물러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용인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탁금을 내준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용인시인재육성재단은 진학 및 우수장학금을 비롯해 기능·저소득·다자녀·향토(30년 이상 거주)·무지개(다문화가정)·곰두리(장애인학생) 장학금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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