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출자‧출연기관이 매년 지급하는 성과급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4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환경위원회 윤원균 의원은 이 부분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용인산업디지털진흥원에 경영평가 성과급 전용과 관련해서 자의적으로 판단해 예산을 운용하지 않도록 하고, 불용액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편성 시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특히 성과급 지급의 기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무조건 지급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을 따졌다.

윤 의원은 “진흥원 경영평가가 B등급으로 현 (김병현)원장 이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못했다. 우리 위원회는 원장 취임 이후 크게 개선될 것을 기대했다”며 “경영이 개선되지 않았는데 성과급이 지급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진흥원이 지적 받은 성과급으로 전용한 예산중에는 직원 교육비용도 포함돼 있다. 이날 행감에서 박원동 의원 등은 진흥원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언급하며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진흥원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업무과실을를 줄이기 위해 진행해야 할 직원교육 예산을 성과급으로 전용한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것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