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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참여노조 “경영진 불통 인사 문제”
성명서 내고 공정 인사 촉구
 
용인문화재단 참여노동조합이 2일 성명서를 내고 인사발령에 부당함이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대표이사는 올해 5월경 회계비리에 연루돼 중징계를 받고 강등조치 됐다 8월 복직한 직원을 투명성이 담보돼야 하는 인사담당자로 전보 발령했다”면서 문화재단 인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노조는 또 “입사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직원이 3번이나 발령 전보를 받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직원은 원직으로 복귀되지 않고 출산휴가 중 또다시 인사조치 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문화재단 경영진의 불통 인사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경영진에게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사전에 당사자들과 협의하자고 요청했지만 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소통하지 않은 경영진을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문화재단에 “투명하고 도덕적이며 공정한 인사를 촉구한다”면서 “이번 인사로 인한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신을 회복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해결을 요구했다. 

문화재단의 인사 문제는 3일 열린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용인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김상수 의원은 “문화재단 직원 이직이 잦다는 것은 재단 조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나 조직 진단은 해봤느냐.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문제를 지적했다. 윤환 의원 역시 “노조 성명서를 봤느냐”고 묻고 “중징계를 받았던 직원이 인사담당자로 발령되는 것은 누가봐도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라며 인사에 공정성을 요구했다. 이에 문화재단 김남숙 대표이사는 “인사를 할 때 개인적인 판단으로 하지 않았다”며 “중요한 부서가 따로 있지 않다. 각자 능력과 특성에 맞는 인사를 했다”고 답했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총 100여명의 직원 중 2018년 11명, 2019년 7명이 자진 퇴사했다. 또 2019년 용인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재단은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에 대해 원활한 조직 운영이 이뤄지지 않음 △업무에 관한 전문성, 조직에 대한 파악과 장악, 조직 운영을 위한 비전과 철학 등이 미흡함 등 조직 내부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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