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 예정 공원 조성 결정에 감사"

고기근린공원 인근 수지구 동천동, 고기동 주민들이 18일 백군기 시장에게 고기근린공원을 지켜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패를 전달했다. 이날 동천지구 이스트팰리스아파트 대표와 고기동 지킴이 어머니회 대표 등 6명은 백군기 시장실을 찾아 지역 주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했다.

시가 지난 9월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2023년까지 실효될 예정인 고기근린공원 등 12개 장기미집행 공원을 모두 조성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고기근린공원은 지난 198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을 경우 2023년 공원 지정이 실효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해당 부지가 개발 수요가 많은 지역에 있어 공원 시설 해제를 요구하는 토지주와 공원 보존을 요구하는 지역주민·환경단체의 의견이 엇갈렸다.

김경애 고기동지킴이 어머니회 대표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기근린공원이 조성된다는 사실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시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리고, 우리 아들‧딸들에게 소중하게 물려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시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감사패까지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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