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초, 등굣길 음악회 호응 속에 진행
기흥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열어 

지곡초에서 열린 등굣길 음악회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가운데 교정에 울리는 음악향연이 관심이다. 지석초등학교(교장 정병호)의 등굣길에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22일 울려 퍼졌다. 지석초등학교가 자랑하는 ‘지석 행복오케스트라’가 행복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등굣길 음악회’를 연 것이다.  

바쁘게 등교하던 친구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운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팀파니를 비롯한 타악기 연주가 돋보이며, 빠르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는 등굣길 학생들의 발걸음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다. 
이어서 연주된 “해리포터, 어벤져스 주제곡”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영화와 캐릭터들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곡이었다. 많은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이 나와서 모두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지석 행복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름답고 조화로운 선율을 만들어 냈을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지석 행복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계속될 것이다.

기흥초 열린음악회

기흥초등학교(교장 홍광희)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한  ‘우리동네 우리학교 열린음악회’를 열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주최로 18일 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음악회는 전문 성악가와 연주자 11명의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이날 공연은 ‘지금 이 순간, 그리운 금강산, 마술피리, 오 나의 태양’ 등 성악과 ‘바이올린, 만돌린, 국악피리’ 연주 등 13곳이 연주됐다. 또한 성악가 전체와 관람객이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감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혜영 학교운영위원장은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출연진을 섭외하느라 힘들었지만 가을밤 가족, 이웃과 음악을 통해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광희 교장은 “이번 음악회는 학교가 아닌 학부모 단체에서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는 참여와 협력의 아름다운 교육의 모습으로 자랑할 만한 일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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