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덕고 최은태·백현고 어수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지난달 30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신속한 화재진압과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재산을 지키고 생명을 살린 일반인 2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일반인 유공자는 풍덕고 최은태(2년) 학생과 백현고 어수(3년) 학생이다. 

풍덕고 최은태 학생은 9월 3일 풍덕천동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초기에 발견,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다. 최 군의 초기 진화로 연소 확대를 막아 재산과 인명피해를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현고 어수 학생은 지난 4월 11일 동백동 버스 내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자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해 생명을 살린 공로로 일반인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 

이경호 서장은 “시민들은 소방관을 재난현장에서 영웅이라고 불러주지만,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에 신속한 대응을 해준 학생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