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까지 각 구별 학습관 설치
내년 읍면동에 평생교육사 배치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용인시여성회관이 11월 평생학습관으로 이름을 변경해 개관한다. 여성 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시민에게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제공하겠다는 백군기 시장의 정책 방향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용인시평생학습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19일 제236회 시의회(임시회)에 올려 통과시켰다.

시는 수지구 평생학습관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각 구마다 학습관을 설치해 권역별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 5~6곳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도 평생교육사를 시범 배치해 생활권 평생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거리에 따른 문화수준의 격차를 없애려는 것이다.
수지구 평생학습관은 별도의 증축 없이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10개의 학습실을 갖춘 기존 1만3647㎡ 규모 여성회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 또 여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던 85개 강좌를 재정비해 내년 1월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양질의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흥구 평생학습관은 신갈동 옛 기흥중학교에 들어설 경기도체육건강교육진흥센터(가칭) 1층에 내년 10월 문을 열게 된다. 이곳엔 강의실다목적실·제과제빵 조리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와 별개로 기흥구 동백동과 상갈동·영덕동을 분동키로 함에 따라 기흥지역 주민들이 쾌적하게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동백동에 평생학습관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동백동 평생학습관은 2025년 청소년문화의집·노인복지관·수영장 등 복합시설로 개원 예정인 동백종합복지회관 1층 1650㎡ 규모에 학습실 9개, 사무실 1개로 구성된다. 또 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지만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불편한 처인구 주민들을 위해 2025년 마평동에 들어설 여성복지회관에도 평생학습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읍면동 단위에선 평생교육사들을 통해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쉽고 편리하게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 각 읍면동에 평생교육사를 배치해 기초문해·학력보완·직업능력·문화예술·인문교양·시민참여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맞춘 전문 강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7만 용인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도록 권역별 평생학습관에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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