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청년중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창립
운영위원 50% 이상 청년 장애인 구성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장년층 중심으로 운영되고 실질적 자립이 아닌 지원 사업 운영에 급급하다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역 청년층 장애인들이 나섰다.  

청년 장애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용인청년중심장애인자립지원센터(용인청년IL)’는 22일 수지구청 다목적실에서 발대식 및 창립총회를 갖고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용인청년IL은 그동안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없었던 수지구를 기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센터가 단순한 복지 혜택을 지원하는 기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회원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조성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용인청년IL 정관에 따르면 ‘청년이 중심이 되는 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표방해 운영위원의 5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한다’고 정하고 있다. 
용인청년IL은 올해 초부터 지역 장애인자조모임 ‘다올림’에서 활동하던 청년 장애인을 중심으로 준비 기획단을 구성해 정책연구, 장애이슈 스터디, 장애친화맛집탐방, 아로마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용인형 장애미래인재 양성 △투명하고 활력있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세대교체 △특화된 센터 운영으로 장애청년 탈시설 기반 마련 △청년 관련 정책 발굴로 젊은 도시 용인 실현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문화진 센터장은 “온라인 SNS와 다양한 지역 내 행사 참여를 통해 역량 있는 청년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주체가 돼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용인시 실국 담당자와 협의를 통해 장애청년을 위한 특화된 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신규로 추가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도 기울이겠다”면서 “청년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회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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