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 보증서류 발급 지원방안 등 논의
 

18일 경기도 용인시 (주)대지정공에서 실시한 29차 다파고에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조항우 대표이사에게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방위사업청 왕정홍 청장이 18일 특장차 전문기업 ㈜대지정공(용인시 처인구)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하는 29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DAPA-GO)는 방산수출 원스톱 지원을 위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주요 관계자가 매주 기업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수출상담이다.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해 검토의견과 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대지정공은 1975년에 설립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국가를 비롯한 40여 개 국가에 군용 특수차량(경장갑차, 방탄벽차, 항공기급유차 등)을 수출하고 있는 방산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한 방산업체와 협업을 통해 드론 방어차량 및 급조 폭발물 제어 차량(전파 신호 등을 교란할 수 있는 장비 장착 차량)의 자체 개발에 성공해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왕정홍 청장은 대지정공 조항우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지정공 조항우 대표이사는 방산수출 시 대상 국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계약 이행보증서 발급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외국 정부의 과다한 조건의 완화와 국내 관련 기관의 보증서 발급 과정에서 방사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 대표이사는 “업체가 수출 추진 품목 개발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 보유 시험시설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사용승인 절차를 간소화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업무 부담을 완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 측 경로를 통한 방사청-외국 정부 간 협의와 수출입은행 등 국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은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사용절차가 민간시설에 비해 엄격하지만 “시험시설 사용 절차‧과정 전반을 점검해 방산분야 참여기업이 관련 시험시설을 적기에 사용할 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