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창단, 매주 2회 연습
용인하손곡두레농악 전수받아

2003년 창단돼 활발한 활동을 해온 수지농협풍물단(단장 박선자, 지도 박창배)이 경기실버국악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지농협풍물단은 매주 2회 수지농협 본점 4층에 모여 용인전통연희원 박창배 대표 지도로 사물놀이와 용인 대표 농악인 용인하손곡두레농악을 전수받아 연습해왔다.

이번 제5회 경기 실버국악제 전국대회에 웃다리 사물놀이로 타악부문 풍물, 모듬북에 참가해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수지농협풍물단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백암백중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 평택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웃다리농악 경연대회 역시 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선자 단장은 “우리 풍물단의 결속력이 매우 좋다는 평을 받았다”면서 “일주일에 2번 이상 만나며 서로 가족처럼 지내고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전통연희와 용인의 풍물을 알리는 일을 꾸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지농협풍물단의 가장 오랜 단원인 이경희 씨는 “장구는 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치매 예방에도 좋은 전통 악기”라며 “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 가락이라 거부감이 없다. 풍물단에서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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