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생활문화‧취업 등 지원

용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용인시 인구의 2% 넘는 2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용인시에 등록되지 않은 이주민까지 합치면 3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4월말 현재 총인구 106만을 돌파한 용인시의 외국인은 등록인구 1만8000여명과 외국국적 동포 국내거소신고자, 한국귀화자 등을 포함해 총 2만6000여명이다. 이에 시는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 등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이민 초기‧중장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 정착 지원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 5년 이하의 초기단계엔 문화‧예절‧관습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사항을 교육하고 있다. 임신부를 위한 한국의 태교‧출산문화뿐 아니라 이들의 한국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한다.

센터를 방문하기 힘든 이들을 위해선 지도사가 가정을 방문해 부모‧아이에게 한글교육, 자녀양육법, 학교생활 지도, 사회성 발달‧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도 등을 한다고 밝혔다.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이주노동자쉼터 등에서도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국어자격시험을 가르치는 등 생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원만한 가족관계를 돕는 강좌나 취업 지원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미니 취업박람회 등 취업박람회를 격년제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에서 이주민 가정 자녀들의 학업 중도 포기가 적지 않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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