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한마음 가족 등산의 날 진행

동백초가 18일 동백 한마음 가족 등산의 날 행사를 통해 함께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 동백초등학교(교장 문흥구)는 매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동백 한마음 가족 등산의 날 행사를 올해도 진행했다. 18일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237가족, 8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학교 뒷편에 있는 석성산 산행에 올랐다.

석성산의 녹음이 하루가 다르게 짙었던 이날 아침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 선생님들이 동백초 운동장에 모여 간단한 준비체조를 하고 학교 뒤편 출입문을 나와 석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통해 산행을 시작했다.

각박한 콘크리트숲의 시멘트길만을 걷던 학부모와 아이들이 오랜만에 흙길을 걸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산행길에 올라 마지막 목적지인 포토존에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등산길에 나선 한 학부모는 “직장에 다니다 보니 아이와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싱그런 나무들을 보고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그동안 아이가 어려서 등산을 하지 않았는데 초등학생이 됐어 함께 등산을 하니까 아이가 많이 성장했구나! 라고 대견한 생각이 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초 문흥구 교장은 “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매년 진행했는데 올해 가장 많은 가족들이 참석하셨다. 바쁜 일상에 쫓기고 스마트폰 등으로 가족끼리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시간이 부족한 현실에 이런 행사를 통해 가족간 소통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됐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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