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사업 선정…기흥구 공공체육시설 확충 본격화

기흥중학교 터

용인시는 옛 기흥중학교 터와 영덕동주민센터 인근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시설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체육센터엔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을 들어선다.

이에 따라 시 전체 인구의 41.1%에 해당하는 기흥구민들도 양질의 생활 밀착형 SOC(일상의 편익을 위한 시설)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두 체육센터 건립에는 시비 231억원과 국비 57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기흥중 터(신갈동 2-3번지)에는 시비 120억와 국비 30억을 들여 지하 1층 ․ 지상 2층 연면적 7300㎡ 규모의 체육센터를 2021년까지 건립한다.

영덕동(영덕동 1209번지) 국민체육센터(기흥)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986㎡ 규모로 시비 111억원과 국비 27억을 들여 2022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체육시설 확충으로 기흥구민들이 공공 수영장과 체육시설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문화의집과 체육건강교육진흥센터 등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육문화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4월 신봉체육공원 내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시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예산 5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30억원은 옛 기흥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27억 원은 용인시 국민체육센터(기흥) 건립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민기 의원은 “수영장이 포함된 복합형 공공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던 기흥구 일원에 국민체육센터 2개소가 동시에 추진되면, 주민 건강증진과 문화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생활체육시설 수요가 높은 지역에 필요한 국비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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