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세부사업 의견 수렴 위해 공청회 개최

지난 1월 9일 열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창립총회 모습

지난 1월 9일 열린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창립총회 모습

용인시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위해 주민들과 본격적인 밀착에 나선다. 시는 용인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대상지역 중 가장 빠른 추진속도를 보이는 신갈동 일대를 11일 찾아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에 따라 주민설문 조사, 민간 전문가 자문, 도시재생대학과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운영 등 시민 참여과정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도시재생법에 따라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사업체 수 감소 지역, 노후주택 증가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지역 등 3가지 요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곳에 지정할 수 있다.

시는 신갈오거리 일대 30만3000여㎡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정해 구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상권 활성화, 보도환경개선, 주차공간 확보 등의 세부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역상인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공간과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주차복합타워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공청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과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신갈오거리 구도심 일대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신갈오거리 주민들이 지난딜 9일 ‘신갈오거리도시재생주민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용인 도시재생 대상지 중에서는 유일하게 주민 의견을 구체화 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신갈오거리 일대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진행된 창립총회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은 오치환씨가 회장에 선출됐다. 이어 오 초대 회장은 이종환씨와 김학선씨를 부회장으로, 이태호씨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감사에는 윤명호 윤상구씨가 각각 선출됐다.

협의체는 용인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맞춰 신갈오거리 지역특성을 고려한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의 통합 재생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조직해 신갈동 등 도시재생 지역을 관곡마을과 신갈구도심 남신갈마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마을위원장을 축으로 한 마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타 ‘소모임의 장’ 들이 운영위원회 인준을 받아 임원들과 함께 운영위원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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