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총회와 신임 제9대 조합 출범식을 잇달아 개최했다.

제7대에 이어 3년 만에 노조위원장으로 복귀한 장용찬(사진) 위원장은 출범 기념사를 통해 “상생하는 노사문화 정착과 조합원을 비롯한 대내외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조합원 처우개선과 함께 특히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위해 봉사활동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사회적 공헌 확대를 실천하는 뜻에서 출범식에 앞서 처인구 마평동 새마을 무료급식소를 찾아 지역 내 소외계층과 노인 등 50여명을 초대해 무료 식사 대접 행사를 가졌다. 공식적 첫 대외 활동을 소외된 이웃과 나눔으로서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용인갑 지역위원장과 엄교섭 경기도의원(더민주 용인2), 김기준 용인시의원(더민주) 등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과 전국 각지의 지방공기업 노동조합 위원장 등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전국지방공기업 노동조합 연맹의 이선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해 3년 전 연맹과의 갈등으로 탈퇴했던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이 복귀하는 것을 사실상 공개화했다.

김한섭 사장도 축사를 통해 “노사가 화합하는 상생문화의 모범이 되어온 노동조합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비정규직 등 취약한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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