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회 “운영비 지원 늘려달라”
전국 연대해 집회 열어, 휴원 검토도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승민) 70여명이 15일 기흥역 인근에서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금을 올려달라며 집회를 열었다.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승민) 70여명이 15일 기흥역 인근에서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금을 올려달라며 집회를 열었다.

용인시연합회는 “올해 기본운영비는 2.8%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최저임금이 10.9% 오르면서 생활복지사나 프로그램 강사 등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합회는 “이 같은 문제를 복건복지부에 지적했지만 보조금 중 10%를 아동프로그램비로 지출하도록 한 조건을 5%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지침으로 보냈다”며 “아동 프로그램비를 절반으로 줄이면 월 만원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이날 기흥역 집회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4200여곳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대규모 집회에도 참여했다.

이번 집회를 위해 조직된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문제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는 “시설 운영의 정상화 약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신고증을 반납하는 등 휴원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용인시연합회 김승민 회장은 “전국 차원에서 추경 확보는 물론 용인시 자체 운영 지원금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용인시에는 현재 34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연 50억원(시비 약 27억)의 보조금이 센터에 지원되고 있다. 용인시는 이외 2017년부터 추가로 운영비의 일부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 추가지원금은 1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후원 기관을 더 많이 발굴해 후원금을 늘리는 방안 등 대책을 찾고 있다”면서 “운영비 추가 지원금 확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