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죽전시문학회가 동인지 제6집 ‘죽전시마을’을 발간했다. 죽전시문학회는 2013년 제1집 ‘참대밭 시마당’을 낸 이후 매년 작품집을 발표하고 있다. 매주 죽전도서관에서 모임을 갖고 시 창작과 낭송, 토론, 동인지 발간 등을 이어오고 있는 시 동호회다. 이번 작품 집에는 박춘추(회장) 손선희 손정숙송정제 오정림 이경숙 임정미 최영희 표석화 등 회원들의 시 100여편이 담겼다.

박 회장은 “봄에는 수원 화성 둘레 길을 걸으며 꽃을 노래했고 여름엔 오산 물향기 공원 그늘 아래 애송시 낭송을 했다”면서 “시와 어우러진 문우들의 활동은 멋진 시창작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도해주신 김태호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지도시인 김태호 씨는 지난해 80세를 맞아 30년간 발표한 7권의 시집 중 낭송하기에 좋은 시 75편을 엮은 ‘바람꽃 지둥소리’를 펴낸 작가다. 김 작가는 “열정을 갖고 창작에 임하는 회원들의 이번 시집 발간을 축하한다”며 “시에 관심이 있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죽전시문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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