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8)은 14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교육연수원, 교육정보기록원, 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감에서 수감기관의 부실한 준비에 대해 질타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과 관련해 도교육청 및 각 기관에서 생산된 문서의 보존과 이관, 폐기에 관한 질의가 이어지면서 관련 사무 처리와 결정 과정, 조례나 규칙 등 법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 원장 답변이 불성실하다고 판단, 이 같이 문제제기를 했다. 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행정사무감사 관련 자료를 요청해서 받은 자료로 질의를 하는데도 답변이 각기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중기지방재정계획 등은 관련 법령에 명시돼 있는 기초적인 사항인데도 이들 기관에서 모르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최소한 감사위원이 요구한 자료만큼은 숙지하고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교육정보기록원에서 행하는 사무 처리와 의사결정에 따른 근거 규정도 없고,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수감 기관장이 행정사무의 기본적인 자료조차 숙지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수감기관에 대해 2018년도 예산 집행율이 교육연수원은 69%, 교육정보기록원은 84%, 유아체험교육관은 71%인데 연말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예산 집행 비율이 너무 낮아 사장될 예산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와 대책을 따져 물었다.

또한 2019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있는 예산 내역과 예산액이 얼마인지와 유아체험 부서와 교육연수원 자체평가보고서 내용이 유사한 이유를 질의했다.

한편 고 의원은 앞서 13일 열린 용인교육지원청 행감에서 “용인은 타 시·군보다 학생 수가 많고 교육열도 높은데 혁신교육지구 시즌Ⅰ, Ⅱ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이어 “혁신교육은 정치적인 판단으로 지연되거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안 된다면서 향후 사업을 추진할 때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의 사전 협의도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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