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630곳 ··· 인구 천명당 0.64곳
내년부터 매년 3곳 2023년까지 15곳 신·개축

용인시는 2023년 공중화장실 등의 수급계획을 수립, 지난달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수급계획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용인시 공중화장실은 총 603곳으로 인구 1000명당 0.64개 수준이다. 이는 서울시 0.50개보다 많지만, 경기도 0.8개보다는 적다.<표1 참조> 시는 2016년부터 최근 3년 간 11억여 원을 들여 연평균 2.7개씩 신축하고, 1.7개씩를 개선했다.

시는 내년부터 매년 3곳씩 2023년까지 공중화장실 15곳을 신·개축하고, 매년 1곳씩 5곳에 대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2019년 계획한 성복천 견인보관소 화장실(기흥구 보정동)을 비롯해 기흥구 5곳, 처인구는 진위천 방아리화장실(처인구 남사면)을 비롯해 7곳, 수지구는 고기마을버스정류장 화장실(수지구 고기동) 등 3곳이다.

이와 함께 매년 인구밀집지역 내 3곳을 개방화장실로 추가 지정해 2023년까지 25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4400여만 원을 들여 170개 민간개방화장실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송전교 밑 간이화장실 등 노후·불량 간이화장실 3곳을 철거하기로 했다.

공중화장실 수급계획 용역업체 측은 용인시는 동부지역 공중화장실 등의 수급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경안천 일대와 서부지역 택지개발에 확대에 따른 산책로, 도시공원 등을 중심으로 공중화장실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녀 성별에 따른 특성과 장애인·노인·인산부·어린이와 육아 편의를 고려해 화장실 설계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 용인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적용한 공중화장실 추정 수요는 2023년까지 2016년 기준 계획지표보다 123곳 많은 75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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