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1평 텃밭 가꾸기 4년째 이어져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보정초등학교(교장 명찬인)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3대 1평 텃밭 가꾸기가 관심이다. 

올해는 4월 3일에 신청을 받은 총 32개의 텃밭을 가꾸고 있다. 3대 1평 텃밭 가꾸기는 보정초 학생들 중 3대(나, 부모, 조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들이 신청해 함께 작물을 가꾸며 땀 흘리고 키우는 활동으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학교 자랑거리로 자리 잡았다.

텃밭 가꾸기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준비에 나섰다. 신청 전에는 교장과 직원들이 학교 내 텃밭의 흙을 고루게 다지고 천연비료로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해마다 처음 밭을 갈 때는 교장이 직접 미니 경운기를 운전해 땅을 갈고, 함께 하는 교직원들도 동참했다. 텃밭 가꾸기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활동으로 말 그대로 3대가 함께 신청했을 때 당첨될 확률이 높다. 

텃밭 가꾸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명찬인 교장은 “도심 속 학교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 고민하다 가족들이 함께 작물을 가꾸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가족들이 함께 작물을 가꾸고 키우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3대 1평 텃밭 가꾸기는 해마다 학교교육활동 평가에서 우수 교육 활동으로 선정되며 높은 신청률을 보이는 활동이다. 어느 덧 보정초 교육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육 활동이자 전통이 됐다.

보정초 텃밭 가꾸기를 실천했던 학부모들은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해서 의미가 있고 작물을 키우는 어려움을 느끼면서 작물을 키우신 분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라며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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