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태교지도사’ 양성과정에서 38명의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용인시는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2기 ‘태교지도사’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4월 24일~7월 3일 임신출산 관련 지식과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태교 교육, 강의법 등 10강으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주부, 예절강사, 어린이집원장, 평생학습코디네이터, 숲 해설가, 독서교육 지도사,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30~60대 시민들이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용인시예절관 강사 임유라(46) 씨는 “생명존중 사상에 뿌리를 둔 전통태교의 우수성을 잘 알게 됐다”며 “태교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일한 남자 수료생인 하준(57) 씨는 “평소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아 이번 과정에 참여했는데 앞으로 청소년이나 젊은 부부들을 상담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기 수료생들은 앞으로 실습과정 20시간을 이수한 후 자체 스터디 모임과 워크숍 등을 통해 꾸준히 전문성을 높여나가게 된다.

현재 1기 수료생 중 16명은 태교지도사로 학교와 기관 등에서 찾아가는 태교교육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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