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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초, 공사판으로 변한 통학로···학교마저 증축 공사

학부모 안전한 통학로 보장 위해 3년간 발품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청곡초 학부모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21일 학부모들은 청곡초로 가는 유일한 통학로 주변 8곳에서 공사가 진행,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청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2015년 이후 매년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학교 증축현장 주변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만큼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21일 학부모들의 집회 모습. 학부모들의 집회 뒤로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다. 청곡초는 저 공사현장에서 불과 지척이 있다.

학교를 오가는 유일한 통로가 말 그대로 공사판이 됐다. 지속적인 학생 유입으로 증축에 나선 학교 역시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 자녀를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불안한 심정은 3년가량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 오히려 상황은 더 심각해져 현재 통학로 주변 8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신 공사 차량이 오갔고, 일부 대형차량은 학교 앞에서 버젓이 유턴하기도 했다. 엄연한 불법이 자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관리감독은 뒷전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나섰다. 

21일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청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였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공사 업체, 해당 관공서, 정치권, 교육당국을 대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3년 가량 지난 지금도 학부모들의 요구에는 큰 진척이 없다. 그만큼 변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학교 증설 공사현장 관리 부실이다. 청곡초는 인구유입에 따라 올해 초부터 학교 증축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신설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공사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공사 소음을 들으며 수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시로 학교를 오가는 대형차량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자녀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학부모들은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이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주변 공사현장 차량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통학로는 공사판이 된다고 집회 참가자들은 주장했다.   

청곡초 학부모 들이 21일 통학길 주변 공사로 자녀들의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통학로 안전 보장 촉구 집회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적혀 있는 통학로를 학부모들은 통학길이 불안길 통학안전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걷고 있다.

참다 참다 길거리로 나선 100여명의 학부모들은 이날 ‘통학길이 불안길 통학안전 보장하라’, ‘덤프트럭 과속 신호위반 아웃’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공사 현장을 찾아 관리감독 철저를 요구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집회신고를 하니 그전에는 한 번도 나와 보지 않던 경찰들도 시간마다 순찰을 하고 항의할 때 만 잠깐 나오던 신호수 배치도 잘 되고 있고 청곡초 증축 공사 현장엔 없던 출입문과 공사안내표지판도 붙어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학부모는 이어 “왜 꼭 이렇게 거리로 나와서 외쳐야만 관심을 가져 주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큰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학교 앞 신호 지키기, 스쿨존 속도 지키기, 학교 앞 불법유턴하지 않기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곡초 학생수 증가로 교실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체육시간을 맞아 기존 건물 운동장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사이에도 공사가 진행돼 수시로 소음과 진동이 발생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관리 감독해야 할 교육지원청, 시청, 구청, 경찰서에서 왜 점검을 해주질 않는 건지 원망스럽다.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도 답도 없고 전화해도 위반 장면 찍어서 생활민원 앱으로 신고하라고만 한다. 기흥구청에도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 얘기 듣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청곡초 학부모들은 청곡초를 기점으로 주변에 꾸준히 들어서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따른 학생 수 증가로 2015년부터 초‧중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현재까지 신설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통학거리를 감안해 학교신설이 있어야 한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실제 현재 하갈동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학교까지 6km를 오가야 하며, 월 4만원에 이르는 통학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청곡초 학부모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21일 학부모들은 청곡초로 가는 유일한 통학로 주변 8곳에서 공사가 진행,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청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2015년 이후 매년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학교 증축현장 주변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만큼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21일 학부모들의 집회 모습.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청곡초 학부모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21일 학부모들은 청곡초로 가는 유일한 통학로 주변 8곳에서 공사가 진행,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청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2015년 이후 매년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학교 증축현장 주변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만큼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21일 열린 집회에는 임신 중인 학부모도 참석했다.

임영조 기자  yjlim@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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