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5선거구는 상현1·2동과 풍덕천2동으로 수지구 서남부지역이다. 이 선거구는 최근 대표적 난개발지에서 광교 신도시 후광효과를 가장 많이 보는 지역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그만큼 주민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로 대중교통과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수지구 중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5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찬 후보와 자유한국당 지미연 후보가 대결을 벌인다. 2014년 선거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당의 격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김 후보는 수지신용협동조합 이사, 풍덕천1동 새마을협의회 회장 등을 하며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인물이다. 지역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 지 후보는 시의원 2선, 도의원 초선을 하며 도비 확보, 조례 개정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당과 지역 안팎에서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보고 있는 도의원 5선거구 두 후보를 만나 현안 해법과 대표 공약을 들었다. / 편집자주   

왜 김용찬인가?
수지에서 자란 저는 수지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수지의 변천 과정을 잘 알고 지역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주민들과 한 목소리로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덕분에 그 누구보다도 수지 문제점과 해결해야할 지역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항상 행동으로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지역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미연 후보와 비교해 강점으로 내세울게 있다면
저는 지역 기관 단체 활동과 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몸소 듣고 함께 겪어왔습니다. 주민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강한 추진력과 책임감은 저의 강점이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도의원은 시의원보다 주민과 접촉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당선되면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선출직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봉사와 희생을 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도의원이건 시의원이건 지역과 주민을 위한 관심이 많다면 주민과 접촉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봉사와 기관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할 때처럼 똑같이 듣고 보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구에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해결책은?
신분당선 요금인하로 더 많은 주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신분당선 요금 인하 문제는 의원 한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주민이 원하는 요금 인하를 위해 누가 매개체 역할을 해 줄 것이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경기도와 용인시 그리고 용인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 한다면 가능한 일이라 판단합니다. 이를 위한 매개체 역할에 앞장서 꼭 신분당선 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의원에 당선되면 이것만은 꼭 제정 또는 개정하고자 하는 조례나 반영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얼마 전 수지구 풍덕천2동과 동천동 등에 택지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로 ‘초등학교 증축이냐 신축이냐’가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 신축이 아닌 기존학교 증축으로 결정하면서 학부모님들의 갈등을 초래했고 지금도 진행 중인 곳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지자체와 광역단체의 소통 부재, 교육청이 현 지역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땜질식 행정을 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례를 검토해 현 실정에 맞도록 개정하겠습니다.

대표 공약은?
수지 역사의 자랑 심곡서원 인근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휴식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 여성회관 주차장을 증축해 주차공간을 확보, 풍덕천2동 상업지구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현(광교) 주민을 위한 체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경기도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수지구민 여러분, 저 김용찬은 얻는 기쁨보다 나누는 기쁨을 알기에 많은 봉사를 해왔습니다. 한 사람의 큰 미소보다는 많은 이들의 웃음을 위해 뛰었습니다. 이제 지역을 위해 또 주민 여러분과 우리 자녀들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도의원 후보 저 김용찬이 미래를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