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상공인지원센터 필요에 공감

용인포럼이 주관하고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가 후원한 소상공인 정책 토론회가 1일 기흥구청 지하 1층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곽선진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곽의택 사단법인 한국소공인진흥협회 회장이 ‘용인 지역경제 안전망 확보를 위한 소상공인 육성방안’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이헌욱 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의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곽의택 회장은 “용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상공인 간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다산다사형 구조가 고착됐다”라며 “소상공인의 과도한 폐업은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비용 증가, 세수감소 등 국가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곽 회장은 이에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경영안정 및 성장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3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법률에 근거해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김순태 경기소상공인협동조합 회장은 “소상공인과 관련한 새로운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라며 “인근 지자체는 이미 사업 홍보에 이어 신청자를 받고 있는데 용인시는 신규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찾기 조차 힘들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용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방청석에 자리 한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요구와 당위성이 충분히 이해돼 5분 발언을 통해 용인시에 공식 건의했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고 인력 등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백군기 전 국회의원과 출마가 예상되는 현근택 상근 부대변인이 참석해 용인 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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