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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트스페이스] 화폭 속 은은한 커피 향을 만나다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김영수 ‘눈으로 맛보는 커피’ 전

커피를 재료로 한 회화작품 ‘눈으로 맛본 커피’ 전시가 30일까지 처인구 이동면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열린다. ‘커피 그림’으로 유명한 김영수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다. 

작가에게 미술재료는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독특한 미술재료의 사용은 작가의 의도를 나타내는 역할은 물론, 당대 미술의 특성과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김 작가의 모든 그림은 커피를 재료로 그린 그만의 독특한 시도로 탄생한 그림이다. 커피 물은 은은하고 독특한 배경색을 만들어내고 캔버스에 베어나는 커피 향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김영수 작가의 작업 과정은 일반 수채화와는 다르다. 커피색은 도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칠하는 대신 도화지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한다. 커피와 물, 기온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진다. 다양한 농담으로 만들어진 음영 위에 김 작가는 풍경이나 정물, 추상화 등 독창적인 이미지를 입혀 색다른 이미지를 완성한다. 붓을 사용할 때는 커피 알을 뜨거운 물로 녹여 원하는 농도를 조절한다. 작품 모티브를 주로 나무에서 가져와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모순된 느낌을 만들어낸다.  

이번 4번째 김영수 개인전에는 솜사탕을 만들 때 쓰는 파란색 설탕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인다. 갈색 꽃 가운데 놓인 파란색의 포인트는 독특함과 신비함을 더한다. 캔버스에 배어나는 커피 향 역시 김영수 작가의 작품을 특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시를 관람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영수 작가는 2007년부터 커피로 작업하며 그동안 수많은 단체전과 3회의 개인전으로 ‘커피 그림’을 선보여 왔다. 수채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아이와 커피를 가지고 놀다가 커피의 색감에 착안하게 됐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대한민국 벽화 최고 인증기록증을 받기도 했다. 현재 좋은사람들 대표, 벽화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문의 031-322-6468)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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