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송담대역 등 4곳에서   
지명 얽힌 창작민요 배울 수 있어

문화네트워크 혜윰이 13일부터 18일까지 기흥역과 시청역, 송담대역, 에버랜드 역사에서 ‘신나는 예술여행-용인 경전철 칸타빌레’를 연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전국 각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300여 예술단체가 참여해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용인 신나는 예술여행’은 경전철 ‘에버라인’ 역사에서 함께 즐기는 우리 소리 콘서트로 이뤄진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 지역 유래 알기 토크 콘서트와 지명에 얽힌 창작민요 듣고 따라 부르기 등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으로 준비됐다. 

스토리텔링으로 창작된 우리 동네 민요를 함께 듣고 민요의 기본 장단을 익히고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을 통해 국악인들과 시민이 소통하며 우리 소리를 접한다. 지역과 전통을 보고 듣고 즐기며 내 고장을 바로 알고 우리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지명유래와 함께 떠나는 경전철 문화여행이라는 발상에서 준비된 ‘경전철 칸타빌레’는 경전철 각 역명에 얽힌 유래와 설화 등 관련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고 그 위에 우리 전통 가락을 얹어 노래로 풀어낸다. 관객들은 노래를 배우고 함께 부르며 지역의 역사는 물론 전통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된다. 

지역주민의 발인 경전철은 그동안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위해 지나치는 공간일 뿐 만남과 소통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진 않았다.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공연은 위축된 경전철 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전철 칸타빌레’는 시청역에서는 13일과 14일, 기흥역 13일부터 15일까지, 송담대역은 15일과 18일, 에버랜드역에서는 18일에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을 주관한 혜윰은 혜윰어린이예술단(국악관현악단)과 혜윰예술단(전문예술인단)으로 구성돼  공연과 봉사를 통해 문화 나눔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경기꿈의학교 ‘내가 만든 전통스쿨’ ‘국악꿈나무 프로젝트’ 등 전통 교육 프로그램과 키즈렉처 콘서트, 한국 무용의 대중화프로그램 등 장기적 공연·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우리 문화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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