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폭 4년 전 대비 25% 수준
감독 업무 과중 해소 기대

용인시민신문 자료사진

이달 16일 치러질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시생이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올해에도 용인시는 증가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증가수는 매년 줄어 감독교사 업무 과중 등의 문제는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용인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학생은 총 1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1만5700여명과 비교해 300여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응시생들은 29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계획이며, 용인교육청은 일부 교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시험 감독에 투입될 예정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2460명 감소한 59만3527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시는 매년 응시생수가 감소하는 전국현상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실제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1200여명이, 2016에는 930명 지난해에는 750여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0여명이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은 용인 내 응시생이 많은 것은 기숙학원 원생이 전국 최다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용인교육청은 지속적인 응시생 증가에 따라 교육행정 업무가 가중되는데다 시험장소 섭외 뿐 아니라 감독교사 수급문제에 난항을 겪어 왔다. 기숙학원 원생의 경우 대부분 용인시로 주소를 이전, 용인교육청 관할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응시생 증가는 시험장 확대로 이어지며, 시험장이 늘어날수록 감독교사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2016년 용인에서는 시험장이 27곳이었으나 응시생 증가로 지난해부터 2곳이 늘어난 29곳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독교사도 10여명이 추가 배치됐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