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정규직, 외주→직고용 전환하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용인지부는 8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앞에서 기간제의 정규직 전환과 외주위탁용역의 직고용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인지부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9월 이후 ‘상시지속업무’ 기간제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파견 간접고용 노동자와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용인시도 이에 발맞춰 노동조합과 함께 전환계획을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용인지부는 “중요한 점은 정부 주도의 정책이 일선 자치단체에서 실현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라며 “자치단체에서 제대로 준비하고 집행해 어떤 형태의 기간제, 용역업체라도 빠짐없이 확인해 소외받거나 제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용인지부는 이어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을 피하기 위해 계약 만료 시점의 노동자들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해고하는 사례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 자체를 기간제 업무에서 시간선택 임기제 공무원 업무로 변경하는 등 꼼수까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을 시혜로 포장하지 말고 꼼수가 난무하거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도록 노동조합과 논의해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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