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초교 참가 나산초 대상

11일 열린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산초를 비롯해 4개 학교가 입상했다.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용인 내 9개 초등학교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열었다.

경연대회는 각 학교별로 18분 이내의 경연시간이 부여됐으며, 서로 다른 주제로 경과보고, 안건상정, 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이 진행됐다.

김중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의의 전당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여러분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경연 결과 ‘미세먼지 제로! 에코 용인 만들기 추진 방안’을 안건으로 참여한 나산초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용인시 청소년 생존수영 필수화 방안’을 안건으로 한 초당초, 우수상은 ‘초등학생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의 역북초와 ‘용인시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학교 내 야외활동 규제 방안’의 대지초가 각각 수상했다. 

박남숙 부의장은 심사평을 통해 “선정 주제의 참신성과 참가 학생들의 역할 구성, 발언 태도와 토론 취지의 객관성, 전체적인 시나리오 구성과 회의 진행의 유연성 등이 매우 좋았다”며 “청소년 모의의회가 학생들의 자치현장교육에 큰 성과가 있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는 2011년까지 이어지다 명맥이 끊긴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해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용인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