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협업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민선 6기 3년 성과와 과제 보고회가 열렸다.

민선 6기 정찬민호 출범 3년을 맞아 용인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100만 대도시의 미래상을 구축하기 위한 분야별 향후 과제에 대해 밝혔다.

용인시는 100만 도시의 성장기반 구축과 도시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15개 사업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먼저 2018년에 지역발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기획, 용역 수행 등의 역할을 하게 될 1실 3부 규모의 가칭 용인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GTX연장선과 연계된 보정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자족형 도시개발사업인 기흥2지구와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LH 등이 참여하는 남사신도시 추진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해 해제를 추진하고, 인구 120만에 대비해 소각시설을 신·증설하는 ‘용인 2025 환경기초시설 확충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분뇨처리비 인상과 가축분뇨법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제2의 악취와의 전쟁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경제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도 제시됐다. 야간 관광명소 개발 등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공간인 ‘용인 드림밸리 코쿤센터’를 조성하고, 산·관·학 협력을 통한 창업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해 공유경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래 농업인력 육성 등 농촌지역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무허가 축사에 대한 컨설팅과 말산업 인프라 구축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 가칭 용인시 시민안전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까지 시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 안전도시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다.

11개 분야에 걸쳐 용인형 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저출산 대책으로 모자보건센터를 새로 정비해 운영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아동 돌봄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18년부터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모든 출산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하기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2018년 예산에 24억여 원(대상자 8200여명)을 편성하기로 했다. 디자인 전면 수정으로 사업기간이 연장된 모현종합문화복지센터 건립 장기화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교육문화분야와 관련해서는 ‘20 22 용인교육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꿈이룸 도서관(올해 하반기 3곳) 조성 등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2018년 개관 예정인 남사아곡도서관을 비롯, 수지 성복동과 풍덕천1동·동천동도서관, 기흥 서천도서관 등 2020년까지 5개 도서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 용인시민의날 이전에 용인시립합창단을 창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인시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열린 시정과 관련해서는 갈등관리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문제 해결 중심의 갈등조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직 비위 근절을 위해서 내부 익명신고시스템 운영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밖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해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고, 인구 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처인구 유방동, 포곡읍 둔전리와 전대리 등에 노외주차장 250면, 기흥구 보정동 문화의거리에 400면, 신갈IC 인근에 500면 규모의 무료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정찬민 시장은 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선6기 3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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