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재단...‘사회 담는 컬렉션 워크숍’

도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사서 100명 참가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은 2015년부터 '사회를 담은 워크숍'을 공공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열고 있다.

동천동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사장 박영숙)은 이달부터 9월까지 ‘사회를 담는 컬렉션 워크숍’을 연다. 사회를 담는 컬렉션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질문, 고민 가운데 주제를 정해 책, 잡지 칼럼, 기사, 논문, 영상을 모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경기 남부권 도서관 사서를 위한 워크숍은 5일 과학사회학자 강동광의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읽기’ ‘거짓말’을 주제로 한 행사를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이뤄진다. 또 21일에는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워크숍 내용을 토대로 방송대학교 백영경 교수,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와 함께 모두별 컬렉션 발표와 질의 응답이 있다.

경기 북부권 도서관 사서를 위한 워크숍은 파주 가람도서관에서 8월 9일 과학사학자 김명진의 ‘할리우드 과학’ ‘야누스의 과학’을 시작으로 다섯 번의 행사가 진행된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의 워크숍 결과물 발표는 사회학자 강윤주, 김홍중과 함께 9월 29일에 있다.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은 2015년부터 시민들이 컬렉션을 통해 삶에 필요한 정보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전국의 공립 도서관 사서들과 함께 사담워크숍을 열고 있다.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사서협의회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협력하는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사서 100명과 함께 한다. 주제는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질문’으로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 활동가, 예술가, 언론인을 초대해 도서관 장서에 어떻게 사회를 담을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한다. 워크숍에서 만들어진 컬렉션은 올해 10월 열리는 ‘경기도 다독다독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영숙 이사장은 “도서관이 공짜로 책 빌리는 곳, 시험 공부하는 독서실로 머무는 게 참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며 “삶의 문제들의 실마리를 찾고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도서관이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럴 수 있도록 사서들의 눈이 밝아지길 바라며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의 경기도 도서관정책과 031-8008-4628, 느티나무도서관재단 010-7777-4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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