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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인시축구센터 김호 총감독 “1년만 기다려 달라, 곧 성과 보일 것”선진축구 도입…성적보다 인재육성이 목표

축구 꿈나무 육성 위해시 프로구단 창단해야

용인시축구센터 김호 총감독

지난달 23일자로 재임기를 시작한 용인시축구센터 김호 총감독은 지역 내 비판과 채찍질을 감내하고 더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유럽의 선진축구 훈련 방식을 채택하는 등 변화된 센터의 앞으로 1년에 대해서는 희망을 내비쳤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용인시축구센터 수장으로의 2년 자체 평가는?

임기 1년간은 사실 센터와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설계를 하는데 보냈던 것 같다. 이후 감독과 코치진 등 지도자들과 호흡을 맞춰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갔다. 그러니 벌써 2년이 가버렸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최선을 다했다 생각한다.

-그간 축구센터에 대한 비판도 지역에서 많았다. 입장은?

시민들 기대가 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성적 면에서 내가 온 이후로 갑자기 확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셨다면 실망이 앞설 것이다. 하지만 나는 축구 꿈나무의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지금 중학교 3학년 선수들이 내가 선발한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의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

-센터 내 선수들 실력은 어떻다고 보나?

일단 고등부 선수들은 앞으로 더 노력해야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 이미 많이 올라와 있다. 내년쯤 되면 아마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나?

상대팀의 경기 영상을 보고 그 전술을 연구하고 자료를 만들어 놓도록 하고 있다. 기록은 스포츠를 과학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선수들의 영양, 정신 건강까지 신경 쓸 것이다. 미술 심리 치료, 식단 관리, 해외 진출 대비 영어 원어민 교육 등 축구 기술 외 다른 부분까지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 매일 아침 지도진과 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얘기가 오고가나?

선수들의 체력, 심리, 부상 입은 선수의 상태, 이성 문제로 집중 못하는 선수 등 정말 다양한 얘기들이 오고간다. 또 요즘은 공격 수비 미드필더 등 선수의 전문분야를 만들어 집중 공략하는 추세다. 선수들의 특징을 공유하고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한다.

-평소 선진축구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유는?

지난해부터 선수들을 해외원정경기 등 선진축구 연수를 보내고 있다. 화면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어렸을 때부터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난해 선수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어떤 것인가? 효과는?

부상, 경력, 골 성적, 인성 등 모든 데이터를 총 망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오랜 시간 축적된 선수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1대1 관리 프로세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향후 이 프로그램이 선수 훈련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가 프로구단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시 프로구단 유치는 중·고교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본다. 프로구단 산하에 있는 청소년 선수들은 환경이나 인프라 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아무래도 국가에서 지원을 받다보니 프로구단 산하의 청소년 축구팀은 좋은 선수들이 몰리고 재정도 부족함이 없다.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용인시축구센터가 프로구단 유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황연실 기자  silsil47@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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