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변경…10월 착공 계획

용인물류터미널 조감도 변경안

당초 지난해 착수할 것으로 전망됐던 용인물류터미널(옛 중부공용화물터미널) 조성사업이 이르면 올해 10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특수목적법인 용인물류터미널을 설립한 (주)용인창고는 8월 용인시에 용인물류터미널 민간투자사업 기본 및 실시계획 변경을 신청한데 이어 올해 2월 민자적격성 및 수요예측 재조사에 대한 타당성 분석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물류터미널이 시행하는 용인물류터미널조성사업은 당초 16만86㎡에서 19만9809㎡로 3만9723㎡ 늘어났다. 교통체계 개선과 컨테이너 차량의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도 2017년 12월 말에서 2019년 12월 말로 2년 연장됐다.

용인물류터미널은 처인구 백암면 백봉리 611-1번지 일대 부지에 1780억원을 들여 화물취급장, 배송센터, 관리동, 주유소, 정비소 등이 갖춰 전국으로 물류를 연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수요예측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 편익(B/C) 분석 결과 1.2(비용-편익 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성 있다고 판단)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투자적격성 검토에서는 민간투자 대안이 정부실행 대안보다 효과적이어서 민간투자 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관계자는 “컨테이너 차량이 원활하게 진입해 집하 및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소한 공간을 확장하고자 하는 사항”이라며 “수백억원의 세수 증대, 화물차 공동차고지 조성으로 인한 밤샘주차 민원 해소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용인물류터미널 조성사업은 용인시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사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심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경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될 예정이다. 물류터미널 부지는 17번 국도변에 위치해 지방도 318호선과 연결돼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교통여건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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