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과 연세의료복합단지 투자 및 지원 양해각서 협약식이 열린 동백세브란스 병원 공사 현장에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 본격적인 식이 열리자 연세대학교 한 관계자 “오늘 드레스코드가 노타이라고 들어 넥타이를 하지 않고 왔는데 내‧외빈이 넥타이를 하고 왔다”며 정찬민 시장에게 뼈 있는(?)농담 한마디 던져. “(약속이 안 지켜졌는데 앞으로 행정 지원을)믿어도 될지 모르겠다”

○… 축사에 나선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은 것을 의식한 듯. “용인시의회도 동백세브란스병원 관련 사업에 반대 하지 않는다”고 밝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시의원이 이 사업과 관련해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용인시의 방안을 촉구하자 일각에서 ‘특정정당 시의원들은 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반대한다’고 비난하기도. 김 의장의 말이 나온 이유가 아닐지.

○… 이우현 국회의원도 축사에 나섰는데. 이 의원은 “용인세브란스 병원이 3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도 용인에 있었다. (용인시민은)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이어 이번 개발 사업이 잘되길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 용인세브란스 병원 동백세브란스 병원과 통합한다는데 이 의원이 밝힌 300억원, 어떤 마음으로 감사해야 하는건지.

○…이날 협약식을 찾은 시민들도 화들짝 했다는데. 이유 알고 보니 협약식에 앞서 일종의 종교 행위를 했다나 뭐라나. 연세의료원이 특정 종교재단임을 감안해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과 ‘벌써부터 걱정’이라는 한숨도 나오는데. 아무리 의료원 사업이라 해도 400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는데. 모두 같은 종교 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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