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안전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 소화기로 화재현장 진압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관한 용인소방서 용인시민안전체험관이 다양한 체험을 통한 안전 교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상황별 재난과 사고 대처 방법, 응급처치, 화재 진압 등에 대한 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크다는 평이다.

국비 5억3000만원과 재난안전기금 4억3000만원으로 연면적 815㎡규모로 조성된 용인시민안전체험관은 화재진압·피난·지진·태풍체험 등 16개 코너의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전체험관의 모든 교육은 전담 소방대원이 직접 교육 경로에 따라 함께 이동하며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지식, 기술 등을 교육한다.

먼저 체험관 밖에 마련된 교통안전체험으로 안전교육이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미니도로체험, 교통안전수칙, 가상음주고급체험과 함께 교육생들이 교육 차량에 직접 탑승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직접 체험해본다. 360도 회전하는 자동차 속에서 안전벨트를 왜 착용해야 하는지 경험하며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별관에 위치한 응급처치체험은 응급처치 중요성과 사고 사례를 배우고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2층 화재안전체험은 실제 화재 현장을 재현해 교육생들이 물소화기로 직접 진압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어 재난시뮬레이션VR은 다양한 재난별 대처요령을 배우고 대피방법을 체험한다. 화재대피체험은 연기와 암흑 속 미로를 통과하는 체험을 한다.

3층 생활안전체험은 일상생활 속 전기, 가스안전, 놀이터 안전 등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이 이뤄진다.

놀이터와 거실, 승강기 등으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 교육이 이뤄져 실제 생활에 활용하도록 했다. 4층 재난안전체험은 태풍체험, 지진체험, 방독면체험 등이 이뤄진다. 옥상에서는 세줄로프 건너기, 암벽등반 체험 등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피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용인시민안전체험관은 용인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하루 3회 체험할 수 있다. (예약 문의 031-8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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