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겐 두려움 인간에겐 이로운 식충식물의 세계

직접 관찰·체험도 가능…7월 9일까지

끈끈이주걱

곤충을 유인해 사냥하는 식충식물을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택식물원은 7월 9일까지 가든센터 전시실에서 식충식물 기획전시 ‘식충식물의 세계’와 유아단체,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식충식물탐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식충식물의 독특한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식충식물의 세계’은 그동안 잘못알고 있었던 식충식물에 대한 정보와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식충식물의 종류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식충식물에 대한 관리법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움직이지 못하는 식충식물이 어떻게 곤충을 유인해 사냥할 수 있는지를 사진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실제 식충식물을 전시장 내부에 설치해 관찰대와 도구를 이용해 사진으로만 봤던 식충식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파리지옥

  식충식물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식충식물 탐험’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가와 함께하는 수업이다. 식충식물에 대한 깊이 있고 전문적인 해설과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다. 참여자가 직접 잡은 곤충을 식충식물에게 먹이로 주면서 실제 사냥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참여자들에게 물속에 사는 식충식물인 통발이 담긴 관찰키트를 제공해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등 식충식물의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라세니아

교육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식물원 내부에 있는 허브&식충식물온실에도 입장할 수 있다. 온실에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벌레잡이제비꽃 등 다양한 식충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식충식물탐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며, 평일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으로 운영되고 주말에 식물원을 찾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hantaek.co.kr)에서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333-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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